경북 김천시는 청명 식목일 및 한식을 맞아 4일부터 6일까지(3일간)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최근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전국적으로 대형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에 머물러 있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김천시는 청명·한식을 전후로 산불방지 특별대책본부의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선제적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소각 행위 및 입산자 실화를 차단하기 위해 산림 인접지 소각 행위 및 인화물질 반입 단속을 강화했다.
아울러 이·통장, 새마을지도자,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산불 예방 및 감시 활동 참여를 독려해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청명·한식 당일(4월 4~5일) 에는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비상근무 시간을 조정하고, 임차 헬기 전진 배치 등 초동 진화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4월은 습도가 낮고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산림 및 인접 지역에서 불씨 취급을 금지하고, 소각 행위 및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메일
카카오톡
라인
밴드
X(트위터)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