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5888명이 지원해 평균 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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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
시설직(일반토목) 9급은 대폭 늘어난 선발 예정 인원의 영향으로 비교적 낮은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올해 전체 333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 직류는 일반행정 9급을 포함해 총 19개다.
이 중 대구지역 외 응시자가 1216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21%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치러진 임용시험 응시자 수 6275명 중 지역 외 응시자 수가 675명(10.7%)과 비교해 약 2배로 늘어난 수치다.
시 관계자는 “임용시험에서 전년 대비 전체 응시자 수 감소에도 거주지 요건을 폐지한 결과 전국에서 응시생들이 활발히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공무원 임용시험 응시 자격 중 거주지 제한 요건을 폐지하기 시작해 올해 모든 임용시험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
우수한 외부 인재 영입으로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경험을 접목해 대구시 행정서비스 질 향상을 꾀하겠다는 취지다.
김정기 시 행정부시장은 “광역시 최초 시행한 거주 요건 완화 정책이 실제 전국 인재 유입 효과로 이어져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능력 있는 인재들이 대구시 공무원으로 지원·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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