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남구 옥동 일대에 가칭 제3공립특수학교를 신설한다.

가칭 제3공립특수학교는 지상 4층 연면적 1만 4485㎡ 규모로 조성되며 유치원 1학급, 초등학교 9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6학급 등 총 28학급, 181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524억원이 투입된다.
삼호산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정서 함양과 심리 안정을 돕는 ‘숲속 학교’ 개념으로 조성되고 학년별 맞춤형 공간 구성으로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은 남구 옥동에 들어설 제3공립특수학교의 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6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평가를 거쳐 아이엔지그룹건축사사무소(대표 김안경)와 엠피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대표 김원효)가 공동으로 제출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설계 공모에서는 최우수작으로 와이피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공동: 건축사사무소 미르), 우수작으로 케렌시아건축사사무소(공동: 서사재건축사사무소), 가작으로 건축사사무소 단(공동: 건축집단 건축사사무소), 차기작으로 아뜰리에순건축사사무소가 각각 선정됐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가칭 제3공립특수학교는 강남권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특수교육 요구를 반영한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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