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 경기도 용인시가 어르신을 위해 2020년부터 운영하는 인공지능(AI) 비대면 돌봄서비스다.
정식 명칭은 '용인 실버케어 순이'다.
용인시가 기존 서비스의 불편을 개선한 '2세대 순이'를 개발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세대 서비스는 손목에 웨어러블 밴드를 착용해야 했던 기존 1세대의 단점을 보완해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해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6개였던 가정 내 센서 역시 냉장고, 리모컨, 약통 등 꼭 필요한 3곳에만 설치하면 된다.
보호자를 위한 기능도 강화했다.
어르신의 새벽 활동 여부, 이상행동 알림, 실시간 위치 추적, 약 복용 알림 등 다양한 정보를 하루 2회 자동으로 제공한다.
앱을 통해 퀴즈, 체조, 노래방 등의 다양한 여가 콘텐츠는 물론, 500여 개의 숏폼 영상을 제공하는 '순이튜브'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용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중 일상생활이 가능한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가구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순이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보호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AI 기술을 활용한 돌봄 복지 서비스의 모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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