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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는 배민, 저자 '우아한형제들'을 아시나요?

'요즘 우아한 AI 개발', 1일부터 전국 서점 신간 코너에 놓인 책의 제목이다.
저자의 이름은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바로 그 회사다.
출간과 함께 컴퓨터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배민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썼다.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한 인공지능(AI) 기술과 생생한 개발 경험이 담겼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저자로 책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내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책을 통한 소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서다.


2일 우아한형제들은 2022년부터 매년 기술이나 경영일반 관련 도서를 출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자 우아한형제들의 책은 2022년 출간된 단행본 '이게 무슨 일이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아한형제들의 일 문화에 대한 책이다.
창업자인 김봉진 전 의장을 비롯한 구성원들이 참여해 우아한형제들이 그동안 시도하고 실패하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통찰을 담았다.


이듬해에는 개발자들의 성장과 고민을 담은 '요즘 우아한 개발'을 출간했다.
우아한형제들 개발 조직 구성원이 직접 쓴 26편의 글로 이뤄진 이 책은 개발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배민의 조직문화와 서비스 기획 등에 대해서도 다뤘다.
이어 나온 '우아한 타입스크립트'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위한 실질적인 기술 활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해는 배민만의 폰트를 활용한 브랜딩과 마케팅 프로젝트를 정리한 '밥 벌어주는 폰트'를 썼다.
또 배민아카데미 10주년을 기념해 15인의 외식업 업주 장사 이야기와 5명의 외식업 전문가 통찰을 담은 '외식업을 묻다'도 출간했다.
이 책은 외식업주와 상생이라는 출간 취지에 맞춰 사회공헌과 연계, 판매 인세 전액을 굿네이버스 결식아동 지원에 기부하기도 했다.
우아한형제들이 직접 쓰지는 않았지만 배민이 발행한 뉴스레터에 연재된 작가들의 음식 에세이를 모은 ‘요즘 사는 맛’은 2권까지 나오기도 했다.



배민의 책 사랑은 쌓아 온 콘텐츠와 비례해 커졌다는 평가다.
배민은 창업 초창기부터 구성원들이 자기 계발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책을 살 수 있도록 도서 구입비를 무제한 지원하며 사내에서도 독서 분위기를 장려했다.
지난 2022년엔 국내 최대 책 축제인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해 부스를 마련하기도 했다.
10여년간 직접 쓰고 수집해온 음식에 대한 글 콘텐츠를 전시하고 관람객들과 소통하기 위해서였다.
다양한 작가의 음식 에세이를 비롯해 식재료 하나를 선정해 깊이 탐구하는 푸드 다큐멘터리 매거진 ‘F’ 등이 배민이 쌓아온 음식에 대한 콘텐츠였다.
이를 통해 배민은 음식뿐 아니라, 음식에 얽힌 콘텐츠를 배달하는 브랜드라는 점을 알려왔다는 설명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민이 만드는 책이 서비스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또 다른 창구가 되고 있다"며 "책은 배민이 가진 서비스의 가치를 독자들과 공유하는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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