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59억9000만원을 들여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을 설치한다.
경기도는 오는 5월20일부터 9월30일까지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민들의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해 59억9000만원을 들여 그늘막과 쿨링포그 등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 시설 1337개를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는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횡단보도에 고정형 그늘막 931개와 온·습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가동되는 스마트 그늘막 344개를 설치한다.
또 버스정류장 등에 냉방기기 등을 갖춘 그린 통합쉼터를 25곳에, 특히 7곳은 도민 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 소외지역인 벽지 노선 버스정류장에 쉼터를 마련한다.
아울러 다중이용시설인 공원, 도로, 시장 주변 등 37곳에도 쿨링포그(미세 물입자 분사시설)를 설치한다.
이종돈 안전관리실장은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폭염 재난으로부터 도민들의 온열질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 저감 시설 다양화를 계획했다"면서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현재 그늘막과 그린 통합쉼터 등 폭염 저감 시설 1만3569개가 설치돼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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