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자전거 수리부터 안전교육까지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1일 중랑구에 따르면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일요일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세척 서비스’를 운영한다.
자전거 이용이 활발한 중랑천 자전거 교통안전체험장과 주요 아파트 단지 등 주민 접근성이 높은 장소를 직접 찾아가 타이어 펑크 수리, 공기주입, 브레이크 및 변속기 조정 등 단순 고장을 현장에서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서비스다.
여기에 고온고압 스팀 세척까지 더해져 자전거를 말끔히 손볼 수 있다.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자비 부담이다.
자전거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구는 4월부터 장안교~장평교 인근 면목동(727-78번지)에 위치한 ‘중랑천 자전거 교통안전체험장’에서 자전거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체험장은 5400㎡ 규모로, 자전거 경기 트랙(2400㎡)과 체험장(3000㎡)이 함께 조성된 실외 교육장이다.
실제 도로환경과 유사하게 설계돼 자전거 운전법을 생생하게 체험하며 배울 수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자전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건강, 여가, 환경 보호를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이라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