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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복구에 써주세요”…이번에도 나타난 경남 익명 기부천사

사회적 재난이 있을 때마다 익명으로 성금을 보내 온 경남 지역 기부천사가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에 힘써달라며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1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모금회에 발신제한 전화로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써달라”는 연락이 왔다.
경남 지역 익명의 기부천사가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보낸 성금과 손편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이 연락을 받은 모금회 직원이 확인해보니 성금 500만원과 손편지, 국화꽃 한 송이가 담긴 상자가 모금함에 놓여 있었다.

손편지에는 “산청?의성?울주 산불 희생자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이 순간에도 화마와 맞서 싸우고 계신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하루빨리 산불 진화가 종결되길 바라며 더 이상 희생자가 없기를 기도 드립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또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힘내십시오. 2025년 3월 어느 날”이라고 덧붙여 적혀 있었다.

이 익명의 기부천사는 올해 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때에도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앞서 2017년부터 매년 연말·연시 희망나눔캠페인, 2019년 진주 아파트 화재 사고, 2020년 코로나19와 호우 피해, 2022년 강원·경북 산불 피해,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서울 이태원 참사,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등 사회적 재난이 있을 때 항상 성금을 쾌척했다.

이 익명의 기부천사가 지금까지 보낸 기부금은 7억원에 달한다.

모금회는 전달된 성금을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산불 피해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모금회 관계자는 “귀한 성금을 잘 전달해 하루빨리 일상회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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