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진 경남 김해지역 시내버스 4개 사 노사교섭이 결국 결렬되며 노조가 파업을 예고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남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9차례 사측과 단체 교섭을 이어왔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교섭이 결렬되자 노조는 지난달 21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신청을 냈고 김해지역 시내버스 운송회사 4곳에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노조원 493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454명이 찬성해 92%의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앞서 4개 사 노조는 ▲임금 월 26만5500원 인상 ▲준공영제 시행 ▲체불임금 해소 ▲당해 운송원가에 임금 인상분 반영 ▲운송원가 산정에 노조 선임 회계사 참여 ▲삼진아웃제 도입 등을 김해시와 사측에 요구해 왔다.
경남지노위는 지난달 31일 1차 조정에 이어 이달 4일 2차 조정을 할 계획이다.
2차 조정마저 불발되면 노조는 오는 5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파업을 예고한 4개 회사는 김해지역 59개 노선으로 김해 전체 시내버스 95%를 차지한다.
노조 파업이 시작되면 911, 912, 913, 1004, 1004(심야), 창원3, 35, 45, 770, 122, 123, 127 등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신어비티에스에서 운행하는 버스와 창원·부산 측 버스만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파업 돌입 시 임차 전세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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