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는 올해 전 시민에게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의 접수 마감 결과 신청률이 93.4%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31일 접수 마감 결과 전체 지급 대상자 27만8167명 중 25만9190명이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1월 15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지역화폐로 1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했다.
지원금 사용률도 높았다.
지난달 31일 기준 약 232억4920만 원이 사용돼 신청 금액 대비 89.5%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시는 이 같은 수치가 현재 민생경제의 위기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시의 과감한 결단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숨통을 틔웠다는 것이 자체 평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지원금은 시민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역경제에 숨통을 트이게 한 실질적인 민생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지역경제와 민생에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지급된 지역화폐는 이달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 미사용 잔액은 전액 회수된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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