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영남지역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1억 1473만원을 전달했다.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청 직원, 경기도청 3개 노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 경기도청 공직자 일동이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1억1473만5900원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구호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재난 피해 지역의 복구 사업 및 긴급 생필품 지원, 이재민 구호 등 사용된다.
김동연 지사는 성금을 전달하며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방 장비와 소방대원을 동원해 산불 진압과 이재민 보호에 최선을 다했다"며 "재난구호기금으로 35억을 이미 결정해서 조치했고 여러 가지 구호 물품을 도민의 성의를 모아서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아내와 함께 지난 주말 안동에 가서 봤는데 너무 참담하고 힘든 상황이었다"며 "힘내시고 반드시 빠른 시간 내에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란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3월22일부터 전국 최대 규모의 소방력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또 응급 구호 세트와 생필품, 재해구호기금 35억원을 두 차례에 걸쳐 지원했다.
특히 지난달 29일과 30일에는 경북안동 3개 마을(안동 신흥리·원림2리·도로리)에 174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경기도 소상공인회를 통해 구입해 지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9년 강원도 산불 당시 1050만원을, 2022년 강원·경북 산불에 6120만원을 기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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