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횡성군이 민물가마우지에 대해 횡성호 집단서식지 개체수 관리에 나섰다.
군은 상수원 보호구역인 횡성호 일대에 군락지를 형성하며 집단서식하는 민물가마우지에 대해 드론을 활용한 소음 발생으로 교란시키는 방법 등을 사용해 번식을 방지하고 묵은 둥지를 제거하기로 했다.

최근 풍부한 어족자원의 영향으로 최근 1~2년 사이 200마리였던 개체수가 600여 마리로 대폭 늘어난 상태로 배설물로 인한 수목 백화현상 및 악취 발생, 어족자원 감소 등 지역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군에서는 작년부터 피해지역 모니터링을 통해 집단서식지 관리방안을 모색해 왔으나, 서식지가 상수원 보호구역에 위치한데다 호수길 관광지 안전사고 우려로 총기 포획이 제한되며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이번에 드론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서식지를 관리함으로써 개체수와 산란시기 등을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영원 군 환경과장은 “소음, 교란을 통한 번식 방해는 민물가마우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주민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고 내수면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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