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창립 36주년을 맞아 "기보의 역할 확대에 대한 국가와 국민,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부응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1일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평가 오픈 플랫폼 K-TOP, 민간협력 중기전용 M&A 플랫폼 등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도전에 함께해 온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경제위기 우려 속에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강조하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 ▲수요자 중심의 혁신금융 지원체계 구축 ▲청렴하고 공정한 금융환경 조성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을 주문했다.
기보는 1989년 4월1일 설립 이후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기술금융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올해로 창립 36주년을 맞았다.
이번 창립 기념식에서는 '36년 후의 기보'라는 주제로 기관의 미래 비전을 그리는 사내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청년 예술가 작품 전시, 기부 캠페인, 헌혈증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졌다.
특히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3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 전달하는 시간도 있었다.
기부금은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기보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산불 피해 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제공해 피해 복구에 필요한 자금을 신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나선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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