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지역 기업들이 전월에 비해 체감경기가 소폭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광주·전남지역 소재 601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3월 기업의 체감경기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0.8로 전월에 비해 4.3p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 CBSI는 90.2로 전월에 비해 1.4p 올랐다.
CBSI란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 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를 기준값을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조사에 응답한 업체 수는 545개(제조업 261개, 비제조업 284개)였다.
광주·전남지역 제조업 업황 BSI를 살펴보면 이달 중 실적은 57로 전월에 비해 4p 하락했고, 다음 달 전망은 58로 전월에 비해 7p 떨어졌다.
이달 중 실적(생산BIS)은 83으로 전월에 비해 11p 상승했고, 다음 달 전망은 83으로 전월에 비해 3p 올랐다.
같은 기간 실적은 76으로 전월에 비해 6p, 다음 달 전망은 74로 전월에 비해 2p 상승했다.
광주·전남 지역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0.2로 전월에 비해 11.4p 상승했고, 다음 달 전망 CBSI는 89.7로 전월에 비해 5.6p 올랐다.
업황BSI를 살펴보면 이달 중 실적은 63으로 전월에 비해 9p, 다음 달 전망은 66으로 전월에 비해 6p 상승했다.
매출도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실적은 65로 전월에 비해 7p, 다음 달 전망은 67로 전월에 비해 8p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이달 중 자금사정은 72로 전월에 비해 7p, 다음 달 전망은 72로 전월에 비해 3p가 올랐다.
제조업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 내수 부진(+2.7%p), 수출 부진(+5.6%p)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비제조업은 내수부진(+6.1%p), 인력난·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을 꼽았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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