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마련한 ‘한국문화기술연구원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내달 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정책토론회는 한국문화기술연구원 설립 필요성과 문화기술을 활용한 미래산업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공간컴퓨팅, 생성형 콘텐츠 등 첨단기술이 문화산업과 결합하면서 문화기술(CT)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문화한국 2035’ 비전 아래 문화기술 연구개발(R&D)과 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문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참석자들은 연구원 설립 당위성과 역할을 살펴보고, 시민사회-정부-대학-연구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문화기술연구원 설립 취지에 공감을 표하며, 문화기술의 미래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윤정원 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장은 기조 발제를 통해 ‘한국문화기술연구원 필요성과 설립 방향 및 해외 연구기관 사례와 시사점’을, 우운택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문화기술 3.0시대 K-CT연구원 역할과 운영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 후에는 민·관·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문화기술연구원의 역할과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민 의원은 “CT연구원 설립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문화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기반 조성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이었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백지화해 18년째 답보상태다”며 “문화기술은 K-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분야인 만큼 국가 차원의 전문 연구기관 설립을 통해 첨단기술과 문화콘텐츠 융합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박균택·안도걸·양문석·양부남·전진숙·정준호·정진욱·조인철 의원 등이 공동 주최하며,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가 공동 주관한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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