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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 논란 용인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3개월 만에 지각 입주

품질 하자 논란으로 준공이 미뤄졌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의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가 3개월 만에 지각 입주하게 됐다.


용인시는 31일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의 동별 사용검사를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하자 상당 부분이 개선됐고 입주예정자 75.8%가 이달 내 입주를 희망하기를 원한다는 이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사용검사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지하 2층~지상 20층 17개 동 1164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당초 지난해 12월 말 입주 예정이었다.
하지만 입주를 앞두고 실시된 입주예정자 사전점검에서 지하주차장·세대 내 베란다·옥상 등의 누수, 콘크리트 균열 등 하자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입주가 미뤄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용인시는 하자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사용검사를 승인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입주가 미뤄졌다.
시는 특히 이상일 시장이 네 차례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등 시공사 측의 적극적인 문제 개선을 요구해 왔다.


이후 이 단지에 대해서는 지난달 7일 경기도가 품질점검을 실시했고, 이달 18일 시가 '공동주택 품질관리 운영기준'에 따라 현장기술자 교차 점검과 건축사회 점검을 진행했다.


시는 이달 20일에는 하자 보수 이행 상태, 도의 품질점검 지적사항 조치 결과 등을 확인하기 위한 특별 점검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지하주차장 누수 등 주요 하자 보수를 마친 것은 물론 전반적인 품질도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시 특별점검에서 추가로 지적된 67건의 하자 역시 보수가 완료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 과정에서 입주예정자의 중도금 대출기한 연장도 성사시켜 입주 지연에 따른 수분양자 피해도 예방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용인에서는 아파트 부실시공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 과정에서부터 철저히 관리 감독하겠다"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부실 아파트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 시공을 하는 풍토가 자리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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