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접수된 주민 건의의 이행률이 80%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주민 건의 접수 추진 상황 보고회'에서 민선 8기 들어 접수한 1576건의 주민 건의 중 839건은 이행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추진 중인 건의가 424건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이행률은 80.1%로 집계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이후 이민근 시장은 ▲초도방문 ▲경로당 연두방문 ▲예산반영을 위한 주민과의 대화 ▲동(洞) 연두방문 ▲'희망의 첫인사 동행' 행사 등을 통해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며 의견을 청취해 왔다.
보고회에서는 담당 부서별 건의 사항 이행의 진척 정도를 점검하고, 진행 중인 사항에 대해 신속한 추진을 위해 부서 간 협업할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추진 여부 검토 중인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한편 제안자에게 처리 결과를 명확하게 피드백하기로 했다.
시는 제도적 한계 등으로 불가피하게 종결 처리된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추진 가능 요건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소통 행정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주민의 입장에서 검토하고 신속히 피드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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