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1000원으로 아침 한끼를 해결하도록 돕는 사업에 부산시도 나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에 선정된 부산지역 12개 대학에 정부 지원 말고도 추가로 시비 1억8460만원을 지원한다고 31일 알렸다.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은 대학생에게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해 아침 식사 결식률을 낮추고 아침밥 먹는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내용이다.
또 부산지역 쌀을 포함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효과를 보는 셈이다.
아침 식사 비용으로 농림부 2000원, 부산시 1000원, 대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각각 지원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은 1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지난해 11개 대학에서 올해는 국립부경대가 추가돼 총 12개 대학으로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지원 대상은 ▲경남정보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과학대 ▲동의대 ▲국립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경상대 ▲부산대 ▲부산외국어대 ▲국립한국해양대다.
부산시는 1식에 1000원씩 총 1억846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대학 재정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에겐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
심성태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줄이고 쌀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시민 건강과 행복을 위해 더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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