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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후판 규제에도 韓 철강업계 한파 지속...수요 지속 급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후판 생산현장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후판 생산현장 [사진=현대제철]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가 본격화했음에도 국산 후판 수요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올해도 철강·건설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고돼 국내 철강사들의 불황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3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내로 수입된 중국산 후판은 13만 2932t으로 지난해(23만 4789t)보다 43.4% 감소했다.
이는 2022년 이후 최저치다.
두꺼운 철강재인 후판은 조선·건설 등에 주로 사용되는 핵심 원자재다.
업계는 중국산 후판 수입량이 지속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중국 후판 제품에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매긴 결과다.
중국산 후판 수입 감소에도 국내 후판 수요 회복은 여전히 더디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국내 후판 수요는 지난 2011년 1200만t으로 정점을 찍고,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국내 후판 수요는 지난 2020년 760만t까지 급락한 이후 △2021년 805만t △2022년 824만t △2023년 844만t으로 3년 연속 반등세를 이어왔지만 지난해 780만t까지 줄었다.
올해는 700만t 초반까지도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산 후판 수입 제재는 강화됐지만, 국내 건설경기 불황 등이 지속돼 국산 후판에 대한 판매량 반등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서다.
통상 국내 철근 전체 생산량의 50~60%는 건설 현장으로 보내진다.
후판의 경우 수요의 60%가 조선용 후판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건설용 후판으로 사용된다.
조선용 후판 수요 회복에도 국산 후판 전체 수요가 감소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실제 지난 2월 국내 후판 제조 3사인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후판 내수 판매는 49만 4000t으로 지난해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친환경 선박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후판 수요 감소 원인으로 꼽힌다.
LNG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은 기존 컨테이너선이나 탱커에 비해 구조상 후판 사용량이 현저히 떨어진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각에선 판매량 확대가 아닌 후판 가격 조정이 국내 철강업계의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 불황이 지속되며, 비조선용 후판 감소세가 지속돼 중국 후판 수입 비중이 줄어도 국산 후판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하락하고 있다"며 "후판 생산량 확대로 이한 수익성 개선보단 제품 단가 조정을 통해 이익 확대를 노려야 실적 부진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이나경 기자 nak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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