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국 장애인기업과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기준 장애인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기업 수는 17만4344개로 전년 대비(16만4660개) 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체 종사자 수는 57만8280명으로 6.1% 늘었다.
다만 총 매출과 영업이익은 69조6601억원, 6조5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3%, 14.3%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12월31일 기준 한국표준산업 분류체계상 대분류 13개 업종에 해당하는 국내 장애인기업 17만4344개 기업체 가운데 표본으로 선정된 5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5만1696개(29.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제조업 2만7021개(15.5%), 숙박·음식점업 2만6495개(15.2%) 순으로 많았다.
대표자 장애 유형별 특성으로는 지체 장애가 12만416개(69.1%)로 가장 많았고 시각장애 1만7995개(10.3%), 청각장애 1만3852개(7.9%) 순이었다.
대표자 장애 정도로는 심한 장애(중증 1~3급)가 2만8909개(16.6%)이며 심하지 않은 장애(경증 4~6급)가 14만4837개로 전체 83.1%를 차지했다.
이번에 새롭게 조사 항목에 포함된 부채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기업 17만4344개 가운데 부채 보유 기업은 8만1475개(46.7%, 규모별 소상공인 7만1023개·중소기업 1만452개)이며 부채총액은 31조9000억원, 평균 부채 금액은 1억8000만원(규모별 소상공인 1억1000만원·중소기업 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장애인 기업이 희망하는 지원정책 조사에서는 금융(63.9%)이 가장 높았고 이어서 세제(54.8%), 판로(3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장애인기업 실태조사는 장애인기업의 현실을 담아낸 정책 나침반"이라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정책을 한층 강화해 장애인기업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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