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부터 강해지는 북서풍, 낮아지는 습도 경계 늦추지 말아야
연접시군 산불 야간 순찰조 4개조 8명 운영 체제 유지, 시민 안전 최우선
경북 포항시가 28일 기준 7일째 이어지는 경북 산불에 대응해 24시간 대응 체제를 유지하며, 지난 26일부터 매일 오전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산불 방지 추진 상황 및 현장 대응 보완 사항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소집된 산불대응 긴급회의에서는 산불 피해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고 습도가 높아지며 진화의 골든타임으로 판단, 주불 진화에 모든 자원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라는 발표에 따라 현재 산불 진화 가용 자원이 투입된 곳 파악과 현재 포항시에 긴급 투입 가능한 가용 자원 파악 및 긴급 동원 방안 확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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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전 산불대응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 제공 |
산불 예방을 위한 행정명령에 따른 입산 금지, 골프장을 포함한 산림 연접지의 흡연 금지, 소각 행위 엄금 등의 이행을 철저히 점검하고 이통장 순찰과 연접 시군 산불 야간순찰조 운영 및 24시간 대응체제 유지로 재발화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일몰 이후 산불 확산 경로를 확인하고 산불 진화 장비와 인력 배치에 활용하기 위한 정보수집을 위해 지원받은 헬기를 동원해 지난 27일부터 1일 2회에 걸쳐 경북 북부와 동부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확한 정보 수집으로 산불 진행 방향을 사전에 예측하고 진화장비와 인력을 사전에 배치하고 선제적으로 주민을 대피시켜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없도록 마지막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주민 대피 계획을 보완해 재정비할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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