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 소재·부품 특성화대학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 개설한 '반도체 최고위 제3기 과정' 3기 입학식을 27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반도체 최고위 과정'은 시가 지난 2023년 11월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UNIST와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마련한 교육 과정이다.
수강생들은 14주 동안 반도체 기술 동향과 리더십 및 경영 전략, 예술·교양 강의를 이수한다.
입학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안현실 UNIST 부총장, 최고위 과정 2기 수료생과 3기 수강생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3기 과정에는 반도체 기업 임원진과 연구기관, 정부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이 시장은 "최고위 과정은 3개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게 되는 용인시의 위상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라며 "반도체 특성화 대학인 UNIST의 우수한 교수진의 강의를 통해 용인 지역 반도체 관련 기업인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많이 쌓고 기업의 비전과 접목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부총장도 "최고위 과정 수료생들이 소속된 기업의 미래와 전략을 구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용인시는 UNIST 외에 명지대의 반도체특성화대학 사업, 용인 반도체고등학교 설립 등을 지원하면서 반도체산업 관련 인재 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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