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산불 사태와 관련해 28일 경찰서, 소방서,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사암연합회, 자율방재단, 마을안전협의회 등과 함께 ‘2025년 봄철 산불 예방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적인 산불 피해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성북구 내 주요 산불 위험 지역 점검 및 단속 계획, 산불 장비 점검 및 보강 계획 등 산불 예방과 대비 대책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성북구는 올 5월까지 이어지는 산불 방지 기간 동안 산불 발생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는 경찰서, 소방서, 북한산국립공원과 협력해 산불 예방 훈련과 캠페인을 공동 진행하고, 사암연합회, 자율방재단, 마을안전협의회와 함께 상시 산불 감시 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산불 지연제를 살포하고 등산로 입구에 산불 예방 블랙박스를 추가 설치하는 등 예방 조치를 강화한다.
성북소방서와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에 소방 장비를 지원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연락망 점검 및 진화 인력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성북구는 다음 달까지 진행되는 산불 예방 캠페인과 훈련에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일정은 성북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고 계신 현장의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성북구도 관계기관, 유관단체와 협력해 산불 예방,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는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지원 물품은 성북구 패션봉제회에서 제공한 의류 1000여 점과 타월 1000여 점, 신발 300여 점 등이다.
이외에도 동 주민센터와 지역 후원 물품을 지원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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