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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광역철도 예타 통과돼야

전남 나주시가 한국철도학회와 ‘광주 ~ 나주 광역철도 공청회’를 열고 오는 6월 예정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나주시는 지난 2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1층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철도학회, 광주광역시, 전남도와 공동으로 ‘광주 ~ 나주 광역철도사업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선 주제 발표와 관계 전문가 토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기원하는 카드 섹션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도·시의원, 교통·철도 분야 전문가, 시민 100여명이 참석해 광역철도사업 추진현황과 계획, 기대효과 등을 함께 공유했으며 상호 의견을 개진했다.


광역철도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원을 역임한 김태균 스튜디오 갈릴레이 컨설팅사업본부 그룹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광주 ~ 나주 광역철도 인프라 추진현황과 발전전략을 설명했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 소멸극복을 목표로 전국 유일의 공동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서남권 최초의 광역철도 국책사업이다.


광주 상무역을 시점으로 대촌을 거쳐 나주 남평, 혁신도시, KTX나주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26.26㎞의 복선 전철을 오는 2030년까지 구축할 계획으로 사업비 1조5,192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돼 2023년 5월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6월 예비타당성조사 심의를 앞두고 있다.


노선이 완성되면 권역 간 이동시간이 3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전문가 토론은 이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정책연구실장을 좌장으로 김채만 경기연구원 박사, 권성대 전남대학교 박사, 이상준 전남연구원 박사, 김중현 경호엔지니어링 전무 등이 참여해 광역철도 사업 필요성, 추진 현황, 기대효과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광역철도사업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넘어 지방소멸 극복과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나주시와 광주광역시, 전남도는 성공적인 광역철도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6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최우선으로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자 양 시·도민의 이동권 향상은 물론 교통, 생활 인프라 교류 활성화를 통해 시도 간 상생 경제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며 “예비타당성조사가 조속한 시일 내 통과되고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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