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산불로 화선 길이는 약 103km에 달하며, 총 5115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27일 자정부터 약 2시간 동안 평균 1.4mm의 비가 내려 잔불 정리에 일부 도움이 되면서 산불 확산세가 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강수량이 충분하지 않아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추가적인 진화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소방 및 산림 당국과 협력해 남은 화선에 대한 집중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4명의 사망자와 1명의 중상자가 발생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주택 537채를 포함해 총 594개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농업 시설 265개 소와 문화유산 7개 소도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달기약수탕 지구 내 건물 26개 소가 전소 되는 등 재산 피해도 상당하다.
정부는 27일 오후 청송군을 포함한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력해 신속한 피해 복구 및 주민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피해 규모를 면밀히 조사해 추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청송군은 28일 오전 긴급 대응 회의를 열고,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재민 보호 및 복구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주경제=청송=최주호 기자 cj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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