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이 28일 서울시의사회와 ‘서울·경기권 필수 지역의료 강화 및 전문 의사 인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문 의사 인력 채용 채널을 다변화함으로써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지방의료원의 만성적인 의사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경기도의사회와 업무협약을 한 데 이은 두 번째 성과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앞으로 ▲의사 인력 확보를 위한 상호 협력 ▲감염병 관리, 예방접종 등의 공공 보건 이슈에 대해 정보교류 및 대응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특히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은 우수한 전문 의사 인력 채용을 통해 경기도민이 보다 전문적이고 포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한층 더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의료원은 지난해 경기도의사회와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8명의 전문의를 채용해 의사 구인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이고 있다.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은 "작년 10월 경기도의사회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이번 서울특별시의사회와의 협약은 공공의료와 민간의료 협력의 우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우수한 전문 의사 인력의 신속한 채용을 통해 공공병원의 의료역량을 끌어올리고, 경기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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