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건축된 지 40년 이상 경과한 소규모 노후 민간 건축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 점검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노후 건축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구는 지난해 454동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400동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40년이 지난 건축물로, 점검 의무가 없는 단독주택, 1·2종 근린생활시설 중 3층 이하, 연면적 200㎡ 미만인 노후 민간 건축물이다.
기존 점검을 받았거나 공동주택 등 관련법에 따라 정기 점검 관리 중인 건축물 등은 제외된다.
점검은 건축 전문가가 현장에서 신청 건축물을 육안으로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시설 사용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주요 부재의 균열 및 변형, 부등침하 여부, 주변 축대·담장·옹벽의 안전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우수부터 불량까지 총 5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미흡 또는 불량 판정을 받은 건물 중 일부는 정밀 점검을 권하며, 해당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등을 요구할 수 있다.
점검을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나 관리자는 구청 건축과 또는 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다음 달 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안전 점검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에 추진하는 사업이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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