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해양 전문가 등 민간 인력으로 구성된 해양재난구조대가 27일 해양경찰청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해경청은 김용진 청장과 김성태 한국해양구조협회장, 이기우 해경청 정책자문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재난구조대와 함께 우리 바다는 더 안전해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해양재난구조대 발대식을 열었다.

전국 20개 해양경찰서 1만1000여명의 해양재난구조대는 조난사고 발생 때 수색·구조·구난활동 지원과 조난사고 예방 활동·을 하게 된다.
해양재난구조대는 1997년 통영에서 출범한 민간해양구조대를 확대 개편해 출범했다.
종전에는 민간 구조대의 법적 근거가 취약했지만 해양재난구조대는 지난 1월 제정된 '해양재난구조대법'에 따라 국가가 인정하는 민간 조직으로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받게 됐다.
해양재난구조대법은 조직 설치와 대원 임무 등을 명시했고 경비 지급, 포상, 재해 보상과 관련한 규정도 포함했다.
김 청장은 "해양재난구조대는 민관 협력의 핵심 주체로서 해양경찰과 함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이라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조 활동을 통해 더욱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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