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지역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이용자 99%가 ‘삶의 질 개선’ 칭찬…강남구의 이 서비스는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35가구에 세탁·배달 서비스를, 30가구에 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빨래나 짐을 보관할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세탁 및 짐 보관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거주지 동 주민센터 복지 부서를 통해 세탁 및 짐 보관 서비스 이용자를 모집한다.


집안에 세탁시설이 없거나 몸이 불편해 혼자서는 빨래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세탁 지원 사업은 생활 의류를 비롯해 운동화, 이불 등 가정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 후 집 앞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구민이 원하는 시점에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활용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해 관내 세탁소와 연계해 사업을 운영한다.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매월 6만원 상당의 세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으로 세탁물 수거 희망일을 지정하고 수거백에 세탁물을 담아 내놓으면 업체에서 일괄 수거해 처리한 뒤 다시 집 앞으로 배달한다.
어르신 등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고객센터(1833-5101)로 연락해 원하는 일정을 예약하면 된다.


계절에 따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필요하지만 부피가 커 보관에 어려움을 겪는 물건을 안전하게 전문 창고에서 맡아주는 짐 보관 서비스는 고시원 등 협소한 곳에서 거주하는 주민을 위한 사업이다.
구는 주거공간을 더욱 쾌적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관 전문업체와 협력해 보관 중간에 짐을 교체하거나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짐 보관 서비스 대상자는 최장 10개월간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으로 보관하고 싶은 짐의 개수를 박스 단위로 신청하고 수거일을 지정한 뒤 업체에서 제공하는 보관 박스에 짐을 담아 집 앞에 두면 된다.
수거 신청도 마찬가지며, 앱 사용이 어려운 경우 고객센터(1522-1237)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첫 실시에도 불구하고 강남구의 세탁 및 짐 보관 서비스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 서비스 이용자 중 99%가 ‘서비스를 이용한 뒤 일상생활의 질이 개선됐다’고 응답했으며, 91%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짐 보관 서비스의 경우 ‘일상생활이 개선됐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92%였으며, 84%가 서비스에 만족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지난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던 세탁, 짐 보관 서비스를 올해도 꾸준히 운영해 취약계층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발굴해 더 살기 좋은 강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첨부파일
  • newhub_2025032810244887836_1743125087.png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먮뵒��
HTML�몄쭛
誘몃━蹂닿린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