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이 오는 4월부터 학생 교육비를 지원하는 ‘꿈드리미’ 바우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이 사업은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항목에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28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꿈드리미’는 학교생활에 필요한 직·간접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중3·고3 학생 중심에서, 올해부터는 중2·3학년과 고2·3학년 중 다자녀 가정(2인 이상)이나 저소득층(중위소득 120% 이하), 다문화 및 탈북 가정 학생까지 포함해 대상 폭을 넓혔다.

학생 1인당 지원금은 연 100만 원이며, 이미 학교 차원에서 지급되는 비용 등을 고려해 최대 97만 원까지 지급된다.
이 바우처는 교재와 도서, 독서실 이용, 학용품, 안경 구입 등 광주지역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고3 학생은 대학 원서 접수비로도 활용 가능하다.
신청은 4월 1일부터 시작된다.
고등학생은 4월 17일, 중학생은 4월 814일에 집중 신청 기간이 운영되며, 이후 11월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학생 또는 학부모가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바우처시스템에 접속해 신청하면, 학교 확인 절차 후 ‘광주교육꿈드리미 전용 체크카드’가 발급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학생 누구나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며 “학생 중심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촘촘하게 정책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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