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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산불 피해 입은 안동시에 구호물품 지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최근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안동시에 27일 이재민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해 강풍을 타고 청송과 안동 등 인근 시·군으로 확산돼 많은 피해를 주고, 산불 영향 구역도 3만6000ha에 달하고 있다.


특히, 안동시는 시내 인근까지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다수의 주민이 긴급 대피하는 등 생활 터전을 잃은 상황이다.
이에 강북구는 피해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안동시에서 요청한 속옷 400장 등 구호물품을 신속하게 전달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산불로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은 안동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시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이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울산, 경북 및 경남 지역 등 산불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강북구 소속 공무원 본인 또는 가족이 피해를 입은 경우 ‘재해구호 특별휴가’를 시행하기로 했다.
전 부서에 관련 지침을 안내하고 대상 공무원이 휴가를 신청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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