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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형 · 손숙 출연 '세일즈맨의 죽음' 기획공연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공연 '세일즈맨의 죽음'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서 밀러 원작의 '세일즈맨의 죽음'은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자마자 퓰리처상, 토니상 등을 휩쓸며 현대 연극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공연에는 연출가 김재엽과 박근형, 손숙, 손병호, 이상윤 등 명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작품은 30년 이상 세일즈맨으로 살아온 윌리 로먼(박근형, 손병호 분)의 삶을 다룬다.
전도유망한 두 아들 비프(이상윤 분), 해피(고상호 분), 헌신적인 아내 린다(손숙 분)와의 행복하던 일상은 불황을 맞이하며 균열이 생긴다.
미국 대공황기 가혹해지는 현실과 평범한 개인의 파국을 담은 이 작품은 김재엽의 연출을 통해 70여 년의 세월을 넘어 여전히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도 공감받는 이야기로 재탄생되었다는 평가다.
김재엽이 연출한 이 작품이 2023년 처음 무대에 올랐을 당시에도 현대사회 소시민의 존재론적 위기를 깊이 있게 담아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공연은 오는 4월 19일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14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27일부터 시작되었다.
관람 요금은 R석은 8만8000 원, A석은 5만5000 원이나, 노원구민, 중고생, 재관람,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한편 공연이 열리는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최신식 무대 시스템과 함께 관객 편의를 높인 객석을 마련해 최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재개관을 기념한 신년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됐고, 전시실 노원아트뮤지엄에서는 '뉴욕의 거장들' 전시가 미술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유년기부터 수준 높은 공연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조성된 노원어린이극장 역시 지난 2020년 개관 이후 70%를 상회하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역사회에 안착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불과 몇 년 사이에 노원에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와 이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크게 확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공연, 전시를 기획하고 유치해 문화가 흐르는 노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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