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과대학생 대규모 제적 사태를 앞둔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의대가 복학 신청서 접수 기한을 연장한다.
27일 전남대와 조선대 등에 따르면 이날 전남대 의대는 '휴학생의 이번 학기 복학 신청서를 오는 28일 정오까지 접수하겠다'는 취지의 안내문을 배포했다.
안내문에서는 "추가 복학 신청이 승인되도록 학장단과 의대 교수들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복귀하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업에 임하도록 보호하겠다.
따돌림이나 수업 방해 행위가 적발되면 익명으로 사례를 접수해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 24일이었던 마감 시한을 넘겨 제출된 복학 신청서의 최종 수리 여부는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학기 전남대 의대생은 총원 893명 가운데 697명(78%)이 휴학을 신청했는데, 상당수가 사유로 인정되지 않아 반려됐다.
전남대에는 지난 24일 접수 마감 이후 대거 제적이 우려돼 뒤늦게 복귀 의사를 밝힌 의대생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는 복학 신청서 추가 접수까지 종료되는 28일 정오 이후에는 미복귀 의대생에게 제적 처분 통보서를 보낼 예정이다.
조선대도 마찬가지로 이날 오후 5시 휴학생의 복학 신청 접수를 종료할 방침이었으나, 오는 28일까지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
28일은 제적을 피할 수 있는 이번 학기 수업일수 4분의 1선이다.
온라인 제출을 기준으로 조선대는 28일 자정까지 복학 신청서를 받는다.
조선대 의대생은 전체 878명 가운데 689명(78.5%)이 휴학 의사를 밝히며 이번 학기 개강에 맞춰 등록하지 않았다.
한편, 전남대와 조선대는 휴학원 반려 후 복학을 신청하지 않아 제적 처분을 받게 된 의대생 현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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