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코텍은 27일 판교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주총회 핵심 안건인 김 대표 재선임에서 반대 의견 40.5%로 부결됐다.
반면 찬성 의견은 22.2%에 불과했다.
김 대표의 임기 만료일은 28일이다.
연임이 무산된 것은 '쪼개기 상장'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거셌던 탓이다.
김 대표는 오스코텍 자회사 '제노스코' 중복 상장 논란으로 주주들의 반발을 샀다.
주주들은 주주 행동 플랫폼인 '엑트'를 통해 김 대표의 연임 저지를 위한 지분 15.15%를 결집했다.
오스코텍 경영진 지분은 최대주주인 김 대표 지분 12.46%를 포함, 총 12.84%를 기록했다.
제노스코는 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 '렉라자'의 원개발사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오스코텍이 보유한 지분은 59.1%다.
주주들은 모회사와 렉라자 수익을 나누는 제노스코의 매출 구조에 대해, 오스코텍의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오스코텍 측은 김 대표 연임 무산과 부관하게 제노스코 상장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김선 기자 dmswnan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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