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산림치유 활성화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자연·자원 보존을 위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산림(소리)치유 기반 시설 확충 ▲산림(소리)치유 활성화 및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협력 등이다.

협약에 따라 1단계 사업으로 완도군은 ‘구계등 몽돌치유길’을 조성하고,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테크로드 야간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2단계에서는 산림치유 활성화를 위한 저지대 숲 체험 기반 시설 조성(하늘 전망대, 숲 체험 시설) 등 다양한 공모 사업을 추진해 구계등을 활용한 소리치유와 국내 유일한 ‘치유의 섬’으로 도약하기 위한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1981년 우리나라의 1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을 관리하고 있다.
이 중 51%가 완도로, 구계등과 청산도, 소안도, 보길도 등 도서 지역의 빼어난 해안 경관과 다양한 치유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자연·자원은 우리 군의 소중한 치유 자산"이라며 "완도군의 산림 및 소리 치유 활성화와 치유의 섬 조성을 위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중완 소장은 "지역 발전 및 산림치유라는 목표를 향해 군과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