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마약·술·담배 등 청소년의 유해환경 노출을 차단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화성시는 청소년들의 중독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2025년 청소년 중독 폐해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화성시증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알코올·마약류·도박·인터넷 등 4대 중독의 위험성과 폐해 예방을 위해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4월 7일부터 7월 1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실시된다.
교육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은 31일까지 화성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교육 주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앞서 26일에는 봉담읍 일대에서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합동 점검·단속’을 실시했다.
시와 화성서부경찰서, 화성시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이 참여한 이번 단속은 봉담고등학교 통학로 일대 편의점, 일반음식점, 노래방 등 80여 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합동단속반은 ▲술·담배 등 청소년 유해 약물 판매금지 표시부착 여부 및 판매 행위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위반 행위 ▲모텔 등 청소년 이성 혼숙 방조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단속에서는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홍보물 전달과 음주·흡연·폭력·가출 등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에 대한 보호 캠페인도 진행했다.
송지혜 화성시 청년청소년정책과장은 "최근 도박·사행심 조장 게임을 제공하는 청소년 유해업소가 늘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점검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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