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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서도 산불 확산…주택 화재가 야산으로 번져

전북 무주에서도 한밤중 산불이 발생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산불은 산기슭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야간 초기 진화의 어려움으로 12시간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

27일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2분쯤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적상면 일대 야산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9시22분쯤 전북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가 산불로 번져 빠르게 번지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당초 이 불은 산림과 인접한 한 농가 주택에서 발생했으나, 바람을 타고 뒤편 야산으로 옮겨붙어 삽시간에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해 인근 적상산 야산과 부남면소재지 부근까지 번진 상태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40여분 만인 오후 10시11분쯤 관할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8대와 진화·소방차 등 차량 59대, 인력 246명을 동원해 12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진화대는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야산 경계를 중심으로 물을 뿌리며 저지선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진화율은 70%까지 올라갔다.

농가 저온창고 전기 누전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불로 인해 이날 오전까지 산림 20㏊와 주택 3채가 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일대에는 사찰이나 문화재 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6일 오후 9시22분쯤 전북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에서 발생한 산불을 열화상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소방 당국은 인접한 4개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를 알리는 긴급재난문자(CBS)를 3차례에 걸쳐 발송해 현재 대소마을 등 3개 마을 주민 220여명이 면사무소 등 4곳에 머물며 진화를 지켜보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야간에 산불이 발생한 데다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저지선을 구축해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날 오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14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봄철 대형 산불대응’ 관련 시군 회의를 열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대형 산불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과 대응태세를 재점검했다.
무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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