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과 서울시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은 3월 27일(목) 오전 11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춘천-노원, 지역 간 예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춘천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도시이며, 노원은 서울 동북권의 문화 중심지이다.
두 지역은 과거 경춘선 철길로 연결되어 있었고, 현재는 노원의 ‘경춘선숲길’ 등 옛 철도 유산이 지역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며 문화적 상징성을 이어가고 있다.
양 기관은 이러한 지리적 연계성과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교류 기반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문화예술, 축제·행사 등 지역 문화 전반에 대한 공동 기획 및 협력 모델 구축 ▲각 기관이 개최하는 행사 및 사업에 대한 공간·장비·홍보 협력 지원 ▲협력 담당자 지정 및 실무 협의체 운영을 통한 실행력 강화 ▲향후 문화예술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논의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지역 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고, 경춘선을 활용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함으로써 지역 간 예술 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오는 7월 신진예술인 교류 전시 개최 예정
협약의 첫걸음으로, 오는 7월 춘천의 ‘문화공간 역’과 노원의 ‘경춘선숲길갤러리’에서 시각예술인 교류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두 지역의 신진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며, 서로 다른 문화적 관점과 경험을 교류하는 첫 시도로서 의미를 더한다.
양 기관은 이를 시작으로 교류 프로그램 개발과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춘천과 서울을 잇는 (옛) 경춘선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예술가에겐 영감을, 시민에겐 설렘을 주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과거 경춘선으로 이어졌던 두 지역이 예술로 다시 연결되고, 예술 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는 춘천문화재단 정책홍보팀(033-259-5464)으로 하면 된다.
acdcok4021@sportsseoul.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