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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포설선. LS마린솔루션 제공 |
케이블 저장·관리 장비인 캐러셀(Carousel) 용량을 기존 대비 2배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캐러셀은 한 번에 운반·설치 가능한 케이블 양을 결정하는 핵심 장비다.
이번 개조로 대규모 해저케이블 포설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GL2030 개조를 마치면 1회 출항 시 작업 기간이 기존 2주에서 최대 1개월로 늘어나 작업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LS마린솔루션은 안마(532MW), 태안(500MW), 신안-우이(400MW) 등 서해 대규모 해상 풍력 사업 시행을 앞두고 미리 개조를 실시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GL2030은 수심이 얕은 서남해에서 해저케이블 포설에 최적화된 CLB(Cable Laying Barge)다.
정부는 124.5MW 규모인 해상 풍력 발전을 서남해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12GW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LS마린솔루션은 빠르게 성장하는 대만·베트남 등 아시아 해상풍력 시장에 연내 신규 선박 도입을 확정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GL2030 확대 개조는 대규모 해상 풍력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선박 경쟁력을 높여 시장 입지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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