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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결국 '만 50세 이상 전사' 희망퇴직 실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결국 전사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중국발 저가 철강 공세와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 노조 파업 등 잇따른 대내외 경영 변수로 생존 기로에 내몰리자, 고강도 경영쇄신에 나선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날부터 오는 4월18일까지 전사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대상은 만 50살(1975년생) 이상 직원으로 정년까지 잔여연봉의 50%(최대 3년치) 위로금, 학자금 1명당 1000만원(최대 3명)을 지급한다.
성과급 등은 추후 결정된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14일 비상경영에 돌입하면서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제철은 국내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최근 포항 2공장 가동을 축소하고 이날까지 포항공장 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당진제철소 및 인천공장 전환배치를 신청도 받았다.
현대제철은 중국산 저가 물량 공세와 수요 부진·노조 파업 등의 문제로 경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 노사는 2024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강대강’ 대치를 벌이며 총파업 위기에 놓였다.
 
사측이 성과급 0원 등의 초안에서 개선된 1인당 약 2650만원대(기본급 450%+1000만원)의 성과급을 제시했지만, 노조측은 "현대차 수준의 성과급을 달라"고 요구하며 완강하게 맞서고 있다.
 
이날 역시 현대제철 노조는 임단협 갈등으로 인해 24시간 동안 충남 당진제철소 총파업에 돌입하고, 결의대회를 진행 중이다.
 
아주경제=이나경 기자 nak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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