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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연동우수기업 두산밥캣코리아 방문해 간담회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2024년 연동 우수기업인 두산밥캣코리아를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납품대금 연동제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두산밥캣코리아는 산업용 차량, 특히 지게차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대기업으로, 최근 국내 최초로 수소지게차를 상용화하여 민간 판로를 개척했다.
또한 현재 56개 수탁기업과 3만9508건의 연동약정을 체결했으며, 총 24개사에 대해 약 12억원의 납품대금이 인상되는 효과가 기대되는 등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입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중소기업의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두산밥캣코리아를 포함한 일부 대기업은 납품대금 연동제를 통해 환율 변동에 따른 협력사의 피해를 분담하고 있다.
두산밥캣코리아는 올 1월 환율이 급등했을 때 협력 중소기업과의 납품대금 연동약정을 통해 방열기(Radiator)의 납품단가를 인상 지급하며 협력 중소기업과 환 위험을 분담했다.


최근 국내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가 예상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철강 구매 가격 상승도 우려된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중소기업의 철강 구매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순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관은 “최근 급변하는 대외 경제환경에 대해 중소기업이 스스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두산밥캣코리아와 같은 상생협력 우수기업의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중기부에서 적극적으로 현장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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