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오는 27일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와 합동으로 추진할 예정이었던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는 매년 식목일을 기념해 시민들에게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영주시는 시민들이 손쉽게 나무를 심고 가꾸며 녹색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종의 묘목을 무료로 배부해 왔다.
그러나 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등으로 인해 산림청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 상태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행사를 잠정적으로 연기 결정을 내렸다.
영주시 관계자는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나무심기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좋은 기회이지만, 최근 이어지고 있는 산불 상황이 조속히 소강상태에 접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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