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25일부터 사흘간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노선개발회의’에 참가해 외항사와 해외공항을 대상으로 국내 지방공항의 국제노선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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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2025 아시아노선개발회의에서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들(오른쪽)이 터키항공 관계자들과 김해-이스탄불 노선 취항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 |
공사는 행사장에 전용 전시부스를 마련해 김해·청주·대구공항 등 국내 지방공항을 홍보했다.
또 터키항공, 춘추항공, 에어마카오 등 세계 13개 항공사와 노선 유치를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단거리 소도시 여행에 대한 선호 증가와 한 중 간 상호 무비자 입국 허용 등에 따른 항공수요 확대에 맞춰 국내 지방공항과 중국·일본 등 주요 도시를 잇는 신규 노선 개설을 적극 제안했다.
공사는 지난해 운수권을 확보한 김해-이스탄불 노선의 조속한 취항을 위해 터키항공과 공항시설사용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싱가포르항공과는 현재 주 4회 운항 중인 김해-싱가포르 노선의 여객 증가 수요를 고려해 증편 또는 대형 항공기 투입 방안에 대해 집중 협의했다.
이와 함께 김해-홍콩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홍콩익스프레스와는 코로나19로 중단된 후 6월 복원되는 대구·청주-홍콩 노선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허주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지방공항의 국제선 확대는 국내 항공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해 중요한 과제이며 이번 아시아노선개발회의에서 항공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방공항의 국제선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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