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KC]
이날 주주총회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특히 올해는 주주총회 직후 주주들과 간담회도 개최해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총회 의장을 맡은 박원철 SKC 사장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3대 사업 축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는 리밸런싱 1단계를 마무리했다"며 "글라스기판이라는 신사업 추진과 함께 반도체 테스트(test)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인 ISC를 인수하며 반도체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필름 사업과 폴리우레탄 사업 등 저성장 비주력 사업의 유동화를 추진해 기초를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주주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KC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글라스기판 사업에 대해 연내 복수 고객사 인증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갈 계획도 밝혔다.
박 사장은 "세계 최초 글라스기판 양산 라인인 조지아 1공장은 적기 양산을 목표로 시험 운전 중"이라며 "고성능 컴퓨팅, 인공지능(AI)서버, 고주파무선통신 사업을 영위하는 다수의 글로벌 톱 티어(top-tier) 고객사를 확보하고 밸류 체인 내 다양한 기업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박사업에 대해서는 "지난해 다수 고객사와 체결한 중장기 판매 계약을 바탕으로 올해는 안정적인 판매량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채은미 사외이사를 SKC 첫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지난 2023년 SKC 사외이사로 선임된 채 의장은 글로벌 특송 기업인 페덱스코리아의 첫 한국인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채 의장은 노무 분야의 전문성과 글로벌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SKC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조언과 감독 기능을 수행하며 이사회 기능 강화에 기여해 왔다.
이외에도 박원철 SKC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김기동 SK㈜ 재무부문장이 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밖에 정현욱 김&장 법률사무소 회계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결산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한도 등의 의안 역시 원안대로 처리됐다.
아주경제=이나경 기자 nak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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