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http://cdn2.ppomppu.co.kr/zboard/data3/hub_news2/2025/0326/newhub_20250326094319106210.jpg)
국내 기업들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경남경북울산 등지의 주민들을 위해 20억원 상당의 성금과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해당 기부금과 구호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기부금은 피해지역 복구와 주민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SK멤버사들도 구호활동에 힘을 보탰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부터 하이세이프티(High Safety) 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인 경남 하동군, 충북 영동군 이재민들에게 구호 텐트 및 바닥 매트 800세트와 이재민 구호키트 1500개 등을 지원 중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통신 관계사들은 지난 22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에 대민지원 부스를 마련해 인터넷TV(IPTV)와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휴대전화 충전기 및 보조 배터리, 물티슈 등 구호 물품을 지원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도 경상권·울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억원을 전달하며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재해성금 외에도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차량 등 6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고 있다.
화재 피해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주며, 피해 차량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LG는 최근 경상도에서 일어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포스코그룹도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재해성금 20억원을 출연한다.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긴급구호 및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안전 확보 등에 사용된다.
이와 함께 위생용품, 이불, 비상식량 등으로 구성된 '산불피해주민 긴급 구호키트'도 제작해 지원한다.
HD현대는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해 10억원 규모의 성금 및 구호물자를 지원한다.
먼저 HD현대1%나눔재단이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에 7억원의 성금을 기탁하고 HD현대 계열사들은 3억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지원한다.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굴착기와 인력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5일 울산 지역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에게 도시락 1500인분을 제공했으며, 향후에도 필요한 지원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두산그룹도 이날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 5억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피해 주민들을 위한 긴급 주거시설과 생필품 지원, 가옥과 시설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아주경제=이나경 기자 nakk@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