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교육은 지역 농가와 계절 근로자들이 함께 참여해 일상 속 소통 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여 계절 근로자들이 농촌 현장과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네이버 파파고 앱을 통해 음성 및 1:1 대화, 이미지 번역 등을 활용한 실시간 의사소통 연습 △구글 렌즈를 이용한 문서, 제품 정보 등의 이미지 번역 실습 △시나리오 기반 실전 롤플레잉 대화 연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농작업 지시, 안전 수칙 전달, 식사 시간 안내 등 일상적인 대화를 직접 연습하며 현장의 생생함을 반영했다.
하지만 교육을 통해 한국어와 외국어 간 번역 정확도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참가자들이 번역기를 활용해 대화를 시도하더라도 말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상주시 관계자는 “기계 번역의 한계를 교육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만큼 보다 실효성 있는 의사소통 교육 방식을 지속 고민하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와 농가 모두가 안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상주=피민호 기자 pee41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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