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이행률이 낮은 공약과 추진이 지연된 사업들을 중심으로 민선 8기 주요 사업을 다시 들여다봤다.
26일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공약 및 현안 사업 추진상황 점검 토론회’를 열고, 올해 1분기 사업 이행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공약 이행률이 70%에 미치지 못하거나, 각종 절차나 갈등으로 속도가 더딘 사업들을 중심으로 문제점을 짚고 대안을 모색했다.

회의에서는 사업 추진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재원 확보의 어려움, 행정절차 장기화, 주민 의견 조율 부족 등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군은 중앙부처와 전라남도와의 협의를 강화해 국·도비 확보에 힘을 쏟기로 했다.
또한, 사업 착수 전에는 관련 기관과의 사전 조율을 통해 승인 절차를 줄이고,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소통의 폭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대책을 반영해 오는 4월 10일까지 1분기 추진실적을 정비하고, 사업별 추진계획도 손질할 예정이다.
김한종 군수는 “부서 간 긴밀한 협력으로 공약과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보현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