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2022년부터 투명 페트병과 캔을 자동으로 수거하는 순환자원 회수 로봇을 도입해 13대를 운영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군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호응에 힘입어 18대를 추가 설치, 4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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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 회수 로봇. 홍천군 제공 |
로봇 추가설치가 완료되면 홍천군은 강원도 내에서 가장 많은 기기를 운영하게 된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이 로봇은 재활용 가능한 투명 페트병과 캔을 자동으로 선별, 회수하는 무인 수거 시스템이다.
사용자는 로봇 화면에서 본인 핸드폰 번호를 입력한 후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 페트병과 캔을 투입하면 된다.
하루 최대 10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
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 되면 ‘수퍼빈’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회수된 자원은 재활용이 가능한 원료로 재탄생한다.
이를 통해 자원순환을 촉진하고 폐기물 감축에도 기여하게 된다.
장인식 군청 환경과장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순환자원 회수 로봇 운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추가 설치 및 운영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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