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영농기를 대비해 용수 공급을 위한 지속적인 저수율 관리와 농업용수 개발 사업 추진을 통해,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3월 24일 기준, 도내 주요 저수지 저수율은 91.6%로 안정적인 수준이며, 4월 농경지 용수 공급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도는 올해 가뭄 대비 등을 위해 농업용수 개발 10개 분야, 99개소에 총 766억 원(국비 479억 원, 도비 237억 원, 시군비 46억 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더불어, 개별 여건에 따라 계획적으로 저수율을 관리 중인 저수지도 있다.
춘천 원창저수지와 강릉 신왕저수지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월류 등의 위험요인이 있어, 의도적으로 저수율을 낮게 유지하고 있다.
홍천 와동저수지는 기능이 저하된 저수지로 치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연중 관리 중이며, 철원 학저수지 등 준설 대상 저수지는 불가피하게 저수율을 조절·관리하고 있다.

또한, 강원자치도는 강수량이 부족한 영동 지역의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지난 2월, ‘영동지역 영농 대비 가뭄 종합대책 수립 회의’를 개최했으며, 이후 후속 조치로 가뭄 우려 지역의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저수지 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필요시에는 국비 확보를 통해 가뭄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가뭄 대비 단계별 대응 전략으로 1단계(사전 대비)에서 저수지, 둠벙, 저수조 등 물가두기로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2단계(가뭄 발생 시 대응)에 급수차 등 긴급 농업용수 지원을 하며, 3단계(사후 조치) 시 원상 복구와 사후 조사 및 평가를 하게 된다.
김동석 강원특별자치도 친환경농업과장은 “4월 초부터 농경지에 본격적인 용수 공급이 시작됨에 따라, 효율적인 저수지 운영과 농업용수 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통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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