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새 41.9% 늘어… 연 5.13%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를 추구하는 경기 광명시가 전국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근로소득 증가율을 나타냈다.
7년간 시의 근로소득 증가율은 41.9%, 연평균 5.13%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157개 시·군 중 1위, 자치구를 포함한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선 3위에 해당한다.
25일 국세청 ‘202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광명시는 2023년 기준 거주자들의 연평균 근로소득이 4658만원으로, 2016년 3283만원 대비 1375만원(41.9%) 증가했다.
시는 재개발·재건축 등 주거 환경 개선과 교통 및 생활 인프라 확충이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접근성이 높아지며 중산층과 기업이 유입돼 ‘베드타운’ 오명을 씻어냈다는 설명이다.
시는 2020년 기업유치팀을 신설해 11번가, 워터스코리아 등 기업 본사를 유치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았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의 전기차 전용 공장 전환을 지원하는 등 지역 기업 성장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흥 3기신도시, 테크노밸리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자족형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명=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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